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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행복 이야기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by 날숨 한호흡 2007. 7. 31.

                

 

 

                 사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축복이거든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겁니다.

 

                 그걸 느끼는 게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목숨 부지하고 살아있다는 건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고마움을 전혀 안 느끼시는데,

                 이런 일을 경험하다 보면 그렇게 됩니다.

                 그런 경지가 되면 그냥 같은 하늘 아래 숨 쉬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만도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인생이 참 행복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계속 속상하고 불만스럽습니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십시오.

                 생명이란 너무너무 고마운 것,

                 그리고 내가 남한테 빌어먹지 않고 내 힘으로 살 수 있다는 것도 너무너무 행복,

                 또 가족이 있다는 것도 너무너무 행복.......

                 그 다음엔 바랄 것이 뭐가 있나요.

 

                 호주머니에 쓸 돈 있는 것만도 너무 행복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 더 가지려 하고 더, 더, 하면서 불만스러워합니다.

 

                 여기 와서 명상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너무 행복한 것 아닙니까.

                 생각해 보면 참 갈 데가 없는데, 이렇게 갈 데가 있고,

                 가면 대화가 통하는 선하기 그지없는 친구들이 있다는 행복......

                 그렇게 생각하시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행복해지는 비결입니다.

 

                 [무심,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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