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어느 분이 경찰인데 지방에 경찰서장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학구적인 성격이 있어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종교는 무엇인가?' 하는 것을 조사해 보았답니다.
100명가량의 범죄인을 조사해 봤더니 70명 정도는 ㅇㅇ교 신자였고, 20명 정도는 ㅇ교 신자였답니다.
열 명 정도는 무신론자였고요.
그분은 '왜 종교를 가진 분들이 죄를 짓는가?' 하고 굉장히 의아스러웠답니다.
그래서 좀 더 연구를 해봤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알아낸 것이 ㅇㅇ교 신자들의 사고방식 속에는 엿새동안 세상에서 세속적으로 살아도
일요일에 사원에 가서 열심히 기도하고, 고하고, 헌금을 하면 죄가 사해진다는 생각이 있었답니다.
그렇기에 '죄를 지어도 된다'는 판단이 들었다는 것이지요.
그럼 ㅇ교 신자는 왜 20명 정도 밖에 안 되는가? ㅇ교는 윤회를 얘기합니다.
잘못을 저지르면 동물로도 태어나고 굉장히 고생한다고 얘기합니다.
ㅇ교 신자들은 거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아, 내가 죄를 저지르면 수십만 년,
수백만 년 동안 내 인생이 고달파지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왜 무신론자가 10명 정도로 가장 적은가?
그분 생각에 무신론자들은 그냥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면서 양심이 가장 정확한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종교의 가르침에 판단의 기준을 두지 않더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면
양심에 걸리지 않습니까?.
그렇게 양심이 가장 큰 덕목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이어집니다.)
[1장. 사후세계는 어떤 곳인가?-사후세계의 구조, 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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