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종교를 비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또 종교를 비판하는 입장에 서 있지도 않습니다.
헌데 사후세계에 관한 진실을 알려드리자면 일정 부분 종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불가피하더군요.
그동안 인간들에게 사후세계에 대해 이런저런 인식을 갖게 해온 곳은 다름 아닌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에 종교를 비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다만 진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말씀드리는 것이며 혹 오해가 없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다수의 종교가 미끼로 삼는 것은 공포심입니다.
종교가 인간들의 영, 혼을 다 지배하고 휘두를 수 있는 것은
인간들이 어떤 면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사후의 세계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그 세계를 무기삼아 협박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럼 그 종교들이 사후세계에 대해 명확하게 아는가?
따져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어떤 종교는 '신앙의 여부에 따라 죽으면 천당 혹은 지옥에 간다'고 말하지만
천당과 지옥이 어떤 곳인지 잘 모릅니다.
천당과 지옥이라는 막연한 개념이 있을 뿐이지
그곳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와 제도에 의해 운영되는지 제시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종교를 따르는 신도들도 알지를 못합니다.
알지 못하니까 창시자를 믿으면 천당가고, 헌금 많이 하면 천당 가고...., 이런 식으로 호도합니다.
오죽하면 면죄부를 팔았겠습니까?
사후의 세계를 전당잡음으로써 종교가 많은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이지요.
윤회를 믿는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윤회가 있어서 잘못을 저지르면 축생으로 태어나고 굉장히 고생한다'라고 얘기했지만
사후세계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후세계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이어집니다.)
[1장. 사후세계는 어떤 곳인가?-사후세계의 구조, 1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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