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한 분이 살인 강도와 사형 집행장으로 갔다.
단두대가 보이자
신부님이 그 사형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형제여, 두려워하지 마시오!
조금 후에는 하느님 앞에 서게 될 것이오!" 하고 말하자,
그 사형수가 옆으로 목을 비껴
신부님을 쳐다보며 걱정된다는 듯이
"아니, 머리도 없이 어떻게 하느님 앞에 나선다지?"
하는 것이었다.
[하느님도 농담을 아실까? 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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