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하느님의 농담?

주일 미사 참여

by 날숨 한호흡 2007. 6. 21.

 

 

어떤 부부가 주일 미사에 참여한 뒤

성당을 나서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우리 앞자리에 앉았던 그 부인의 옷은 참 멋있었죠?

그리고 당신 앞의 옆에 있던 부인의 그 주름 잡힌 파란 블라우스도 참 아름다운 거였어요. 그렇죠?"

 

그랬더니 남편의 대답이 총알 같다.

 

"난 아무것도 못 봤소, 알다시피 난 계속 졸기만 했거든!"

 

그 대답을 들은 부인이 남편을 쏘아 보면서 훈계를 내리는 것이었다.

 

"그런 짓거리하러 성당에 나가는 거요?"

 

 

[하느님도 농담을 아실까? 130쪽]

 

'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 > 하느님의 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외심  (0) 2007.06.23
원수 사랑  (0) 2007.06.22
시골 본당  (0) 2007.06.19
기적은 믿기가 어려워  (0) 2007.06.15
원죄  (0) 200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