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시대에 초(楚)나라의 왕 공왕(共王)이 사냥을 나갔다가 자기 활을 두고 돌아오게 되었다.
가까이 모시는 신하가 말했다.
"냉큼 가서 활을 다시 가져오겠습니다."
그러자 공왕은 손을 내저었다.
"그냥 두어라. 초나라 사람이 잃은 활을 초나라 사람이 주워 가지는 것이 아니냐?
무엇 때문에 일부러 찾기까지 한단 말이냐?"
이 이야기에 대하여 공자는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
"그 무슨 좁은 마음인가? 사람이 잃은 활을 사람이 줍는 것이라 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 초나라 사람에 국한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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