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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여유 이야기

섬기는 방법

by 날숨 한호흡 2007. 3. 14.

 

 

우리가 남을 섬기려 할 때는 딱딱한 콩과 같아서,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유익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물에 불리고 돌에 갈아서 자신의 모습을 사그러뜨려 두부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먹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섬겨야 합니다...

 

많은 선한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이유는 바로 이런 두부가 되는 과정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이 딱딱한 마음들을 불리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껍질을 벗겨야 하며,

원래의 형상조차 깨부수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뤄지지 않고는 사람들에게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부드러운 모습이 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선하게 살기로 했는데 많은 고통이 있다면... 맷돌에 가는 것처럼 고통이 있다면

이것은 내 안에 있는 옳지 못한 것들이 갈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콩을 맷돌에 간다고 그 화학적 성분이 달라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섭취하기 힘든 물리적 성질만 달라질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신께서 주신 고귀한 모습을 잃지 않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난 부분, 구석진 부분을 맷돌에 갈아야 합니다...

 

신께서 주시는 시련과 인생의 고난을 통해 그것들을 갈아내고 순수하게 정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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