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견성이란

by 날숨 한호흡 2019. 4. 9.







견성이란





공부란 무릇 정성으로 해야 하는 것이니 정성이 빠지면 어떤 공부라도 목적을 달성키 어렵다.

사(邪)의 공부도 정성이 있으므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니

정성이란 본인이 원하는 쪽으로 수련을 끌고 갈 수가 있는 것이다.




정사(正邪)의 차이는 후에 판가름나는 것이나 사(邪)라고 해서 반드시 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 자체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사가 있어야 정(正)이 있고 정이 있어야 사가 있듯

모든 것이 필요에 의해 있는 것이고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느 것이니라.




정향(正向)의 수련이 필요한 이유는 밝고 고운 쪽으로 가야 한다는 하늘의 뜻이다.

어두움도 필요하지만 인간이 지향해야 할 곳은 밝음이어야 하는 까닭이다.

아무리 어두움에 짙게 덮여도 밝음에는 당하지 못하며 어두움은 항상 뒷면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것이므로

정심(正心)으로 수련하면 밝음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




정심이란 끊임없는 자기 자기 발견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며

내 마음의 맨 밑바닥에 가만히 위치하고 있는 것이니 모든 때를 씻어내면 저절로 드러나게 되어 있으나

닦지 않고 놔두면 곧 다시 때가 묻게 되어 있는 것이니

금생에서 입힌 때만도 적지 않은 너희들은 부지런히 평상심(平常心)을 닦아

정심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하느니라.




정심에의 도달이 간단치 않거니와 도달하면 그 자체가 곧 깨달음이 될 수도 있다.

정사(正思), 정행(正行) 등 모든 것이 정심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니

정심으로 찾아 들어가면 모두 가능하나 정사, 정행만은 정심이 없어도 가능한 것이다.

공부란 정심이 그 근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니 부질없는 시간 낭비는 없도록 해라.




정심의 발견은 견성과 어떤지요?


그게 견성이니라.

본성을 찾는 것과 정심을 찾는 것은 같은 이치이고 뜻이나 말이 다른 것이니라.

견성으로 찾아야 하는 것도 정심 그 자체니라.




어떤 방법으로 찾아가야 하는지요?


앉아야 한다.

앉음이 깊어야 하며 뿌리가 내리도록 앉아 있어야 하느니라.

생각에 어떤 파도도 없이 앉아 있을 수 있을 때 내려다 보일 것이니라.




다른 방법은 없는지요?


그것밖에 없다.




감사합니다.


먼저 신법(身法)을 열심히 해서 몸을 만들어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25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