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은 수련 속에서 찾는 것
수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느냐?
네
어떻게 수련을 하려고 하느냐?
우선 몸을 만들고 정심을 찾아볼까 하옵니다.
정심(正心)을 어떻게 찾겠느냐?
항시 모든 행동 속에서 찾아보겠습니다.
그것이 아니다.
수련 속에서 찾아야 한다.
정심은 그 실체가 워낙 엷고 연해서 그리 쉽게 잡아지지 않는 것이니
그 안에 들고서도 들었는지를 잘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어느 한편으로는 정심일 수가 있는 것이니 정심 가운데로 들어가고 나면 모든 것이 정심으로 되게 되어 있다.
정심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수련단계가 상당히 단계에 오른 뒤의 일이니
정심의 실체를 밝혀 봄이 필요할 것이다.
정심은 곧 하늘의 마음으로서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것이니 그렇게 되기는 정말로어려운 바가 있을 것이다.
작은 생각 하나도 빗나감이 없고서야 정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그 정심에 제대로 드 사람은 아직 몇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모든 번뇌가 와 닿을 수가 없다.
번뇌에 쌓여 있을 때는 아직 정심의 안에 들 준비단계일 때이다.
이 단계가 끝나면 정심의 실체를 알고 나서 한참을 더 정진해야 수련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상태는 수련이기 보다는 수련의 준비기간이고
이 준비기간이 끝나고 얼마를 가야 할 지는 본인의 뜻에 따라 다르다.
근기가 수련 정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며 상근기 중 상근인 너의 경우는
금생에 깨고 나가지 못하면 이런 절호의 기회가 다시 오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금생의 기회는 수만 번에 한 번 정도 온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니 이 기회를 잘 살리도록 모든 것이 공부니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25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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