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사람의 일생은 짧다.
허나 한 가지 일을 하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다.
어떤 한 가지 일을 하기에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며,
인간이 실제로 일을 하게 되는 30여 년 간의 시간은 충분히 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인간이 원하지 않아서 그렇지 원하면 무엇이든 큰 발자국 하나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이제까지 살아온 사람들이 증명하고 있다.
그 한 가지 일이 자신의 욕심에서 벗어나 있다면 두말할 것도 없는 것이다.
인간은 어떤 일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가겼으나 실제로 사용치 못함으로 그 시간을 낭비하여 왔다.
낭비되는 시간은 줄일수록 좋다.
이제까지 보람으로 생활해 왔으나 앞으로 더욱 큰 보람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
헛살아온 것은 아니로되 좀 더 진실하게 살아감으로써 본성에 접근하여 부끄러움이 없게 되어야 한다.
부끄러움은 본성에 접근함에 있어 제거되어야 할 마지막 요소이다.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알겠습니다.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8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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