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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5권)

수련 외의 일

by 날숨 한호흡 2018. 7. 19.








수련 외의 일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해야 되므로 하고 싶은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이 하고 싶은 경우가 있는바,

전자는 반드시 필요하나, 후자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므로 이에 대한 구별이 필요하다.




수련은 일생에 한 번 할 수 있는 기회이며, 사명 역시 일생에 한 번 있는 기회이다.

이 두 가지를 제외한 다른 일들은 어떤 식으로든 채워도 무방하며,

오히려 다른 방법이 더 잘될 경우가 있다.




일상적인 일은 잘되는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별로 빗나갈 염려가 없을 것이다.

수련이 뒷받침되고 다른 일에 진입하는 경우는 이미 중심이 잡혀 있으므로 크게 빗나갈 일이 아니나,

이런 뒷받침이 없고서 잘되는 방향을 택하는 것은 금방 함정에 빠질 염려가 있는 것이므로

삼가는 것이 도리이다.




어딘가 돌아올 것을 기약하고 길을 떠나는 것과

돌아올 곳을 기약하지 않고 길을 떠나는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사람은 마음자리가 있어야 하며 마음 자리가 있고서야 다른 행동은 허용이 되는 까닭이다.

길을 떠남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언제나 조심은 하되 아무리 지나쳐도 많지 않다.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8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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