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8
큰 일은 크게 작은 일은 작게 보아야 하는 것이 인간 세상의 일이다.
큰 일을 작게 보아도 작은 일을 크게 보아도 모두 그릇됨에 다가서는 길일 뿐이다.
인간은 원래 천혜의 감각을 지니고 있었으나,
자신의 마음이 형성되면서 여러 가지 그릇된 지식으로 오염되므로,
본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기에는 어렵게 되었다.
끊임없이 자신을 닦아 내고 또 닦아 내어 결국은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찾아내는 길만이
원래의 시각을 돌려 받게 될 것이다.
원래의 시각을 돌려 받기 전 정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은 마음을 최대한 가라앉히는 길인데
이것은 호흡으로 가능하다.
호흡은 인간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으며
떠오르는 번뇌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정화작용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인간 세상에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오염은 되는 것이나,
오염에 대항하여 자정 능력을 갖추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이것은 지속적인 호흡으로만 가능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호흡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될 수가 없는 것이다.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22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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