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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에 가고 싶다

지감, 금촉의 이유

by 날숨 한호흡 2018. 3. 28.







지감, 금촉의 이유





며칠 후 스승님을 또 찾다.

스승님과의 대화 장면은 이렇다.

즉 내가 스승님을 찾는 동시에 나는 내 자리에 있고,

스승님은 선계에 계신 위치에서 내게 다가오시며 그대로 통한다.

마치 여화에서 두 장면을 한 화면에 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뭐냐?




부부생활은 수련과 어떤 관계이옵니까?


필요하나 일정한 선 즉 손기하지 않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




부부간에 보충이 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밖에서 구해야 하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나 성격상 하라고 해도 할 수 있겠느냐?




풀어 놓으면 불가할 것이나 금촉수련을 명하시니까 궁급해 졌사옵니다..

마음의 문제인가 하옵니다.


그래 마음의 문제인데 왜 그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게 해 놓으시고 인간의 당연한 일을 부정하심은 수련에 방해가 되는 일이 아닌지요?


아니다.

결코 수련에 방해가 되는 일이 아니다.

수련이 더욱 진전되는 일이다.

인간으로서 정상적인 성(性)관계를 가지면서 득도의 길을 걷기란 불가한 것이다.

지감, 금촉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의 몸이기 때문이지 인간의 몸이 아니라면 지감, 금촉이 필요할 턱이 없다.




종전의 위치에 그대로 돌아갈 생각이라면 생각 그대로 해도 관계 없으나

향상된 위치로 갈 생각이라면 지감, 금촉이 좋다.

지감은 모든 것으로부터 지감이고 금촉 역시 모든 것으로부터 금촉이다.




밖에서 구하면서 득도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사옵니까?


어렵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도저히 가라앉을 수가 없을 것이다.




밀교 등에서 프리 섹스는 어찌 됩니까?


10만 명에 1명 정도 가능한 바 특별한 이들이다.




친정 어머니와 친정 언니들과는 어떤 인연입니까?


필요에 의해 만난 인연들이니 인간의 도리만 다하면 된다.

더이상 만날 일이 없을 것이다.

금생에 한하는 인연들이며 앞으로 이 인연으로 다시 만나려면 수천년은 족히 흘러야 할 것이다.

금생에 보는 것이 최초의 인연이다.




설령 수련이 힘들어 그대로 돌아가려면 하고 싶은 대로 하되

향상된 위치로 돌아가려면 마음을 가라앉혀 수련에 전념하면 모든 것이 바람같아 질 것이다.

고생 많다.

앞으로도 더욱 이런 갈등의 관문에서 헤매야 할 것이다.

이게 두번 째 관문이니라. 힘내라.




감사합니다.


또 물어 볼 것이 있으면 본격적인 수련 전에 다 물어봐라.




알겠습니다.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21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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