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 알다
이후 스승님을 대하는 내 태도가 더 공손해졌다.
나에 대해 여쭈었다.
저는 전생에 무엇이었으며, 금생에 출생한 이유와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럴 줄 알았다. 그것을 모르면 수련이 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알고 싶습니다.
전생은... OO궁의 OO니라.
금생에 출생한 이유는 수련으로 등급을 높혀 차후에 큰 일을 시키기 위해서이니라.
금생의 사명은 수련이다.
수련 후 어떤 일을 하는 것은 금생의 일은 아니다.
금생에는 수련밖에 어떤 것이 없다.
사명이 수련이라면 수련을 다하지 못하면 어찌 되는지요?
그대로 갈 뿐이다.
차상위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수련인데 금생에 다 못하면 수
련 뿐 아니라 본래 자리에서의 등급도 떨어질 수밖에 없느니라.
OO궁은 어디에 있는지요?
OO세계의 OO부분에 위치한 곳으로서 OO세계에서 OO궁 소속의 계도(啓導)부서이니라.
언제까지 어떤 수련을 해야 하는지요?
금생은 내내 수련의 계속일 것이다.
이제 겨우 입구에 들어섰는데 앞으로 진도는 하기에 달렸다.
정 싫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니라.
스승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는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함께 있어야 할 인연이기 때문이다.
OO계의 인연은 나 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지라 나 역시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인 즉
인연으로 보아야 하며 이유가 있을 수 없다.
차후 먼 훗날 알아지게 될 것이다.
너무 서두르지 말아라.
언제부터 함께 계시온지요?
네가 알기 전부터니라.
네가 이렇게 알고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느니라.
언제까지가 없다.
금생에는 계속 있을 것이다.
금생의 결과로 인연이 결정될 것인 즉 다음의 일은 그때 가서 이야기하면 될 것이다.
제 수련은 왜 이리 더딘지요?
정성이 문제인데 아직 정성이 부족하구나.
수련을 그만두면 어찌 됩니까?
때가 문제이지 네가 그만 둘 수 있겠느냐?
잠시 그만 두어도 곧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을 것이니라.
감사합니다.
이제 됐느냐?
다시 뵙겠습니다.
그래라.
[ 선계에 가고 싶다-선도스승님과의 만남, 수선재, 1999년 5월 출간, 20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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