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命)의 조절이 가능
원래 깨달음은 번뇌 속에 있다.
번뇌의 한가운데 핵을 이루고 있는 것이 각(覺)이며 이 각의 한가운데 명(命)이 있다.
명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각을 통과하여야 하며,
접근이 허락되기 위해서는 각을 득해야 한다.
각은 평소 꾸준한 번뇌의 정리로서 가닥을 잡아야 하며,
모든 것이 얽히고 설킨 상태에서 가닥이 잡히면 내다보는 데 지장이 없다.
큰 가닥은 정리되었으나 아직 작은 가닥이 조금 남아 있어 어지러운 점이 있다.
생시에 득해야 할 것과 실해야 할 것은 수련과 무관하게 따로 있으나,
자신의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떠한 득.실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득이 도움이 되는 경우와 실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본인의 기준이 아닌 하늘의 기준에 따른다.
어떤 일에도 항상 하늘을 의식하면 실수가 없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명에 접근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요?
네, '코스'에서의 탈출이다.
명의 조절이 가능하여지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26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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