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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한국의 선인들(4권)

도는 조정

by 날숨 한호흡 2018. 2. 17.







도는 조정





원래 도란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버리는 것이란 모두 나의 세계인 곳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념이며,

어느 정도를 넘고 나면 구함과 버림 역시 하나이지 둘이 아니다.

내게 필요한 것과 남에게 필요한 것의 조정, 이것이 도이며 이 과정에서 버림과 구함이 있는 것이다.




식물은 산소를 내보내고 동물은 이산화탄소를 내놓듯,

모든 것은 필요한 곳이 있고, 그곳을 찾아가는 것이 호흡이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정리 정돈이 되는 것이고,

이 정리 정돈의 방법이 바로 버림과 구함인 것이다.




버림과 구함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란 버리는 것을 잡거나 구하는 것을 당겨 올 수 없는 경우이다.

모두 호흡이 약한 경우에 생기는 현상이며,

마음에서 기운이 붙은 경우에도 인간의 몸으로 있는 경우에는 몸에도 기운이 붙어야 하는 것이니,

반드시 영육의 호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마음에서 버릴 것과 구할 것,

몸에서 구할 것과 버릴 것이 함께 이루어지는 호흡이 진정한 호흡이 될 수 있는 것이니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수선재, 26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