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1)

내 몸은 내가 고칠 수 있어야 한다

by 날숨 한호흡 2017. 5. 10.






내 몸은 내가 고칠 수 있어야 한다




"정약용"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정조가 자신의 병에대해 스스로 처방하고 치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정조가 의술에 조예가 깊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정조가 어의의 처방을 못마땅해 하니까

정약용이 "소신이 처방해서 약을 지어 올릴까요?"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이나 친척의 병을 앉은 자리에서 처방해서 치료할 능력을 구비해야

선비 자격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인간으로서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몸을 타인에게 의탁하지 않고 스스로 고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몸은 영이 타고 가는 자동차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자동차의 운전기사 역할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더군요.

자기 몸인데도 그저 손님 노릇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운전대를 아예 의사에게 떠넘긴 사람, 옆에 탄 조수의 말만 듣고 운전하는 사람도 있구요.

자동차의 구조가어떤지,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기름이 떨어졌는지도 모르고 막 달립니다.

그러다가 대형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정기적으로 정비하면서 타듯이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그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신의 영靈을 싣고 가는 운반체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 2부 仙인류의 삶, 1절 삶을 살고 즐기는 일,  3.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수선재, 2012년 10월, 10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