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법

이진법

언제나 모든 것은 하나이다.

이 하나는 만 개로도 변할 수 있는 하나요.

없는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 하나이다.

이 하나에서 우주가 창조되었으며 이 하나에서 모든 법칙이 탄생되었다.

이 하나는 천하를 잉태한 하나요.

천하를 낳는 하나이기도 하다.

이 하나를 알면 모두를 아는 것이요.

이 하나를 모르면 하나도 모르는 것이다.

우주는 0에서 시작하여 1에서 끝나니, 사실은 2진법이 이 세상에서 가장 완성된 숫자 체계이며,

2진법으로 숫자는 완성되게 된다.

0과 1은 그것이 둘인 것 같아도 하나이며 하나인 것 같아도 둘이니,

어느 것을 둘이라고 구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주는 0과 1이 있고 나서 모든 조화가 이와 더불어 시작되었으니

이에 대한 이해가 없고서는 우주의 이해가 불가한 것이다.

호흡은 이 둘을 나누기도 하고 합하기도 하니 날숨은 1이요.

들숨은 0이다.

1과 0사이에 호흡이 있느니라.

원리니라.

[ 한국의 선인들 6권, 수선재, 19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