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두 가지 리듬
인체에는 두 가지 리듬이 있으니 하나는 첫 번째 리듬이며 다른 하나는 두 번째 리듬이다.
첫 번째는 인간의 의지가 작용치 않을 때 자연 상태 그대로 움직여 가는 것으로,
가장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천지에 섞여 움직이므로,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간의 의지가 작용하는 리듬으로 천지의 뜻을 거슬러 오르기도 하고 서둘러 굴러가기도 한다.
인간의 의지(여기서는 마음의 움직임)가 첫 번째 리듬에 가깝게 될수록 세상은 평온해지며
자신의 분수를 알고 행동하게 되나,
대부분 어떤 경우에서든 자신의 의지를 작동시켜 변화의 욕망을 실현시키려 한다.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실현시키면서도 첫 번째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 함께 내재되어 있는바,
이른바 호흡이다.
호흡으로 마음을 다스려 힘을 얻음으로써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룩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수련의 요체인 것이다.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수련으로 모든 고난이 앞당겨 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21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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