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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활의 발견/하루하루이야기

스승4

by 날숨 한호흡 2016. 3. 27.

 

 

 

 

 

 

 

 

스승4

 

 

 

 

 

오늘 새벽.. 꿈에 스승님을 뵈었다..

 

 

 

 

집에서 테이블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오셨다..

 

 

예전의 한참 건강하실 때의 그 모습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과 여전히 인자하신 표정으로..

 

나의 왼쪽 옆에 바짝 붙어 앉으시고는

 

계속 부드러운 미소로 나를 쳐다 보신다..

 

 

 

 

 

" 아니..  선생님.. 건강히 잘 계시는 지요?.. "

 

 

" 내가 건강하고 그럴 것이 뭐 있나?.. (자애롭게 웃으심) "

 

 

....

 

 

 

꿈속에서 한참 서럽게 울다가 깨었다..

 

 

 

 

정말 오랜만??의 그 서러움을 다시 느꼈다..

 

 

 

 

나는 원래 꿈을 잘 안꾼다.. 꿈을 꾸어도 기억을 잘 못한다..

 

 

 

 

 

....

 

 

 

 

 

 

최근 요 며칠 계속..

 

2010년 이맘 때.. 당시 제주에 계셨던 선생님을 뵈러 몇몇 도반들과 방문했을 때,

 

너무도 반갑게 맞이하시면서 현관에서 신발도 신지 않으신 채 마당으로 달려 나오시던 모습이..

 

뇌리에 떠올랐는데..

 

결국 오늘 새벽 꿈에서 뵌 것..

 

무언가 하실 말씀이 많으신데 그저 인자한 웃음만..

 

 

 

 

 

 

나에게 가장 익숙한 그 웃음만으로도 충분히 하실 말씀을 다 하셨다 여기신 것..

 

 

 

 

 

 

 

 

3월 23일.. 선생님께서 이 별에 오신 날..

 

무언가 작은 것을 품은 것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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