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만남
두 사람 모두 원하는 것은 한 가지이다.
수련은 만남을 유지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다.
한때 수련 의욕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궁극의 목적은 다른 데 있는 것이다.
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또 돌리지 않는다고 이쪽에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며 업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길로 갈 경우 엄청난 실망은 서로 감당하지 못하는 선으로 갈 것인바,
어찌 일부라도 생각을 하는 것이냐?
마음이 약해지는 것은 그 자체가 하나의 유혹이라고 볼 수 있다.
신경쓰지 않아도 되며 수련으로만 대함이 좋다.
수련은 궁극의 목적이니 그들이 따라오고 안 오고는 별개의 문제니라.
어떤 것은 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좋고 안 좋고는 그들의 문제이며 너와는 무관하다.
행여 실수 없도록 해라.
끊을 것은 과감히 끊어야 하는바, 이런 것이 그 중의 하나이다.
수련으로만 대하도록 하여라.
[ 한국의 선인들 3권, 수선재, 29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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