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의 흐름에 대한 공부

 

 

 

 

기운의 흐름에 대한 공부

 

 

 

 

황진이 仙인께서는 기방에서 나온 이후 10년 정도 만행萬行을 하셨다고 합니다.

전국을 다 돌아다니셨고 그중 금강산만 1년 정도 유람하셨다고 합니다.

이렇듯 옛 仙인들의 공부 과정 중에는 반드시 만행이 있었습니다.

돈을 잔뜩 짊어지고 다닌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여비만 가지고 다니셨습니다.

침통 하나 들고서 병 고쳐주면서 다니기도 하셨습니다.

 

 

 

 

만행을 하신 이유는 자연을 알고 사랑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운의 흐름을 알고자 하셨는데 가만히 있으면 모르니까 산천을 주유하면서 알고자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수련생들이 하는 행련行鍊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운의 흐름을 공부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자연을 아는 것은 인간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인간들이 자연을 너무 모릅니다.

자연이 무얼 원하는지 모르고,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걸 모르고 너무 상처를 입혔기 때문에 자연의 앙갚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연재해가 무차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살기 위해 정화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 1부 선인류, 5장 진화의 과정, 수선재, 2012년 10월, 6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