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안다는 것
하늘을 안다는 것은 모든 것이 하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인간이 만물의 주인이라고 여기지만,
하늘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인간은 하늘의 일부부분입니다.
하늘을 모를 때는 죽고 사는 것을 내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늘을 알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병들고 싶어서 병드는 것이 아닙니다.
늙고 싶어서 늙는 것이 아니고, 죽고 싶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생로병사를 내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께서 '낳아야겠다' 해서 나를 낳은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명命을 받지 않고는 어떠한 생명도 나올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몸과 DNA를 빌려주시고 보모의 역할을 하신 것입니다.
또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이 아니고, 죽고 싶다고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밖에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죽을 수도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죽고 싶지 않은데 죽는다면 그 결정권은 누가 갖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하늘 속의 인간으로서 하늘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늘의 범위 내에서 살고 있는 것이며 생사여탈권을 하늘이 쥐고 있습니다.
[ 1부 선인류, 5장 진화의 과정, 수선재, 2012년 10월, 6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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