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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1

천상천하 유아독존

by 날숨 한호흡 2015. 3. 2.

 

 

 

 

천상천하 유아독존

 

 

 

수련 중에 제일 힘든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제일 힘든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

'티벳에서의 7년' 이라는 영화에 보면 어린 달마가 굉장히 외로워하죠.

점점 공부가 되어 갈수록 누구하고도 도대체 대화가 안되고 통하는 사람이 적어집니다.

 

 

 

외로움은 하나의 단면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것을 포함한 에고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에고도 있었고 외롭고 싶지 않은 몸부림도 있었겠죠.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런 말씀을 실감했어요.

그리고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외로워지지 않으려고 애쓰기도 했는데

결국 외로움이란 당연한 거라는 것을 깨닫고 편안하게 수용하게 됐죠.

 

 

 

호흡 수련 초기에 경험한 일인데 기운의 에너지 형태가 눈에 보이고

비누방울이나 둥근 모양으로 떠다니고 빛줄기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실제 있을 수 있는지요?

 

 

기가 그렇게 보이는 것은 정상입니다.

초기 단계 때 그렇게 보이죠.

 

 

 

호흡 수련을 위해 기체조도 하고 달리기, 등산 등 체력 단련을 하라고 하는데

이런 방법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요?

 

 

운동은 좋습니다.

단전호흡이나 선도수련에서의 기공부는 근육의 강화가 아니라

몸을 부드럽게 하는 데 조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운동을 너무 과도하게 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게 보여집니다.

 

 

 

지구가 현재 굶어 죽는 사람도 있고 시기적으로 어려운 때인 것 같은데,

지구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지구의 미래는 제가 말씀 드릴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기수련하는 사람이 미래까지 언급할 수는 없어요.

 

 

다만 지구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일견 재앙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새로움을 위해 많은 움직임이 있다고 보여져요.

소멸보다는 생성이 더 많은 것으로,

새로움을 위해 기존의 것에 변화가 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책 내용 중에 수련 지침서 중 황제내경이 나오는데

황제내경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황제내경은 경전이죠.

의학서인데 우주의 운행에 관계된 얘기가 많습니다.

특히 몸에 관한 부분과 우주의 운행에 관한 것을 보시면 됩니다.

 

 

 

단전호흡 할 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합니까?

또 명문 호흡 같은 것은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코로 하는 것이 정도(正道)고 그 다음에 수기 과정에서 백회, 장심, 명문이 열리면

그곳으로도 같이 받게 됩니다.

혈이 점점 더 열려감에 따라 우주기, 천기와 접목해서 몸을 끊임없이 변화시키게 됩니다.

 

 

 

선생님은 작가이신데 그 책에 혹시 픽션이 얼마쯤 들어가지는 않았습니까?

 

 

저는 원래 좀 고지식한 성격이거든요.

전부 실제입니다.

제가 그것들을 생각해서 픽션으로 썻다면 아마 천재겠죠.

 

 

 

 

 

 

[ 선계이야기1-작가와의 만남, 수선재, 2000년 3월 출간, 2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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