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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인류의 삶과 수련(1)

온 세상의 탁기와 맞서 이기며

by 날숨 한호흡 2015. 2. 19.

 

 

 

 

온 세상의 탁기와 맞서 이기며

 

 

 

한때 '仙인들이 왜 그렇게 일찍 돌아가시는가?' 하는 의문을 품았던 적이 있습니다.

仙인이면 당연히 무병장수해야 할 텐데 일찍 돌아가시더군요.

그것도 병을 얻어서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산속에 들어가서 홀로 유유자적하며 지낸다면 몇 백 살까지도 사시는데

온 세상의 탁기와 맞서 싸우는 일을 하느라 기운이 소진돼서 일찍 돌아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런 과정을 겪었는데 수련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서울이 참 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련을 계속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는 '온 나라가 다 탁하다' 싶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탁기가 몰려왔습니다.

자신의 기운의 크기만큼 맞서 싸워야 하는 탁기의 양이 비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련자는 카나리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소량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카나리아처럼

세상의 탁함을 감지하고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해야 하는 분들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수련자는 카나리아가 아닌 '인간'입니다.

카나리아처럼 맥없이 죽어서는 안 되며 힘을 길러 탁기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온 세상을 맑고 밝고 따뜻하게 정화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1부 선인류, 3장 진화의 방향, 수선재, 2012년 10월, 3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