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평화 이야기

빛은 있어도 빛내지 않는다

by 날숨 한호흡 2014. 8. 12.

 

 

 

 

빛은 있어도 빛내지 않는다

 

 

 

눈부신 빛은 좋은 것이지만,

그 빛이 뚜렷이 드러나면,

그림자도 더욱 짙게 드러난다.

 

 

인간의 행동도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되며,

은근히 속으로부터 샘솟아오듯 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발전하고 진화합니다.

그것에 억지로 간섭하려 들지 마십시오.

모든 것들은 제 스스로 성취해나갈 것입니다.

 

 

우선 신뢰하는 방법을 배우십시오.

침묵하고 있다면,

그 침묵이 자라나도록 놓아두십시오.

무언가 나타날 것입니다.

폭풍우가 치고 있다면

천둥소리가 한껏 울리도록 두십시오.

오래지 않아 고요함속으로 녹아들게 될 것입니다.

 

 

모임이 만족스럽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억지로 이끌려 하지 마십시오.

그런 행동은 다른 사람들의 창조적 사고와 행동을 박탈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모임의 전개과정을 촉진시키는 일만 할 뿐입니다.

그 자신도 그 과정에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지만,

지나치게 밝은 빛은 오히려 모두를 초라하게 보이도록 만듭니다.

 

 

현명한 사람은 지나치게 일을 벌이지 않고,

자신을 숨긴 채,

모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당신도 침묵으로 다시태어나(존 헤이더) 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