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갈대는 왜 쓰러지지 않는가
흔들릴 수록 갈대는
더욱 대지에 뿌리를 박는다.
아무리 드센 폭풍이 몰아쳐도
갈대는 결코 쓰러지는 법이 없다.
무엇 때문일까?
무슨 힘이 있길래 갈대는
거센 비바람도 두려워하지 않고
저리도 당당하게 서 있을 수가 있는 것일까?
그것은 중심을 잃지 않는 까닭입니다.
흔들려도 곧 자기 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을 갈대는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중심과 바탕이 갖추어진 사람은
어떠한 위기상황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큰 손실없이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의 균형을 회복할 능력을 가진 사람은 곧 중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추호도 변덕을 부리거나 갑작스런 흥분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중심이며 바탕일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현재의 내 위치를 알고 무엇을 지향해야 할지를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 그것이 갖추어질 때 그 사람은 견실하며,
실질적이면서도 진지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쓰러지지 않는 갈대처럼
당당히 자신의 의지대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도 침묵으로 다시태어나(존 헤이더) 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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