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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평화 이야기

자석의 양극이 서로를 당기듯이

by 날숨 한호흡 2014. 6. 26.

 

 

 

자석의 양극이 서로를 당기듯이

 

 

 

화가 있으면

 

그 뒤에는 복이 따르고,

 

복의 그림자 속엔 화가 엎드려 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모든 것은 두 줄기로 꼬인 밧줄처럼,

 

반대의 모습과 함께 한다.

 

 

 

 

 

 

모든 행동은 정반대의 것들(opposites)이나 대립되는 것들(polarites)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 사이에는 마치 자석과 같은 성질이 있어서,

자석의 양극이 서로를 당기듯이,

어떤 일이든 자주 되풀이하다 보면

그 극성(極性)도 함께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다음의 경우들을 살펴봅시다.

 

 

외모에 지나친 신경을 쓰다보면 내면의 성숙을 이루기 힘들다.

 

삶에 대한 강한 집착은, 그만큼 죽음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풍장이일수록 불안감과 스스로의 초라함을 크게 느끼고 있다.

 

앞서고자 하는 욕망이 클수록, 오히려 뒤처지게 된다.

 

 

위의 경우들은 지나친 욕망과 행동에는

그와 모순된 상태가 나타나기 마련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무엇이든 지나친 집착을 가지고 행동하면,

오히려 자신의 뜻과는 정반대 되는 경우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양극성의 원리' 라 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양극성의 원리를 알기 때문에,

어떤 일이라도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그저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할 뿐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다른 이에게 나아갈 바를 이야기할 때,

달변으로 강요하기 보다는,

묵묵히 솔선수법하여 다른 이 스스로가 느끼도록 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의 주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지나침은 언제나 반대의 경우를 부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침묵으로 다시태어나(존 헤이더) 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