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있어야

 

 

힘이 있어야

 

 

 

힘(기)은 수련으로 장애물을 제거함에 절대 필요한 요소이다.

힘이 있는 한 어떤 것도 깨고 나갈 수 있으나 힘이 없으면 성냥개비 하나에도 넘어지고 만다.

힘은 우주를 움직이는 근본이며 발전의 원동력인 것이다.

 

 

힘이 없으면 수련으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내기가 불가하며,

힘이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어떠한 결과라도 이끌어 낼 수가 있는 것이다.

힘은 세상 만물의 근본이며 어떠한 것도 따를 수 없는 미묘한 감각의 원천인 것이다.

 

 

인간은 이 감각을 지님으로 인하여 수련이 가하다.

인간의 감각은 잘 발달시킴에 따라 우주의 본질을 읽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본질은 인간의 마음이고 인간의 마음이 우주의 본질이다.

인간은 스스로 욕심의 구렁텅이에 빠져 자신의 모습조차도 보지 못하게 되었는바,

자신이 입고 있는 업의 껍질조차도 벗어 던질 힘이 없으면 벗어 던질 용기와 뜻도 없게 되고 마는 것이다.

 

 

수련으로 힘이 길러지면 저절로 벗겨져 나가기도 하나,

힘이 길러지지 않아도 본성이 드러나면 적은 힘으로 업의 허물을 벗을 수도 있는 것이다.

벗어야 한다.

 

 

알겠습니다.

 

 

모두 허울이니라.

허울을 벗고 참으로 돌아오라.

 

 

 

 

 

 

 

 

[ 한국의 선인들 5권, 수선재, 15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