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금촉수련]금촉수련

 

 

 

 

하늘에서 제일 반기는 일은 수련하는 일이라서

수련생이 작심을 하고 수련에 도입하면

아주 기대하고 바라봅니다.

 

 

금촉수련

 

 

수선대에는 지금 출판사에서 일하던 OOO님이 100일 정진 수련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혼자서 거기 기거하면서 묵언.금촉 수련을 하고 있답니다.

 

 

뜻밖에도 좋은 소식이어서 기쁩니다.

수선대에서 수련을 하겠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렇게까지 할 것이라는 기대는 안 했거든요.

대단한 결심을 하고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 마음이 많이 갑니다.

수련을 하고자 하는 분에게는 제가 자꾸 가게 됩니다.

다들 그렇게 마음으로 수련을 무사히 마치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OOO님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이렇게 작정을 하고 수련에 들어가려면 주위에 공고를 하십시오.

그러면 그 정성의 기운이 모여서 수련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거든요.

 

 

말이 그렇지 어려운 일입니다.

말하지 않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은 채 100일을 지낸다는 것,

더군다나 이렇게 추운 겨울에 수련하는 과정이 아마 상당히 외롭고 힘들 것입니다.

 

 

사실 100일이라는 것은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는 기간입니다.

결코 짧지 가 않아서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깨달음까지 갈 수도 있다고요.

뭐 생으로 앉아서 그렇게 하려면 도저히 그럴 수가 없는데

지금은 기운이 지원되기 때문에 그 마음 여하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한 분, 두 분 그런 일이 생기면 제가 굉장히 기쁘고 또 마음으로 격려하고 축복합니다.

하늘에서 제일 반기는 일은 수련하는 일이어서

그렇게 수련생이 작심을 하고 수련에 돌입하면 아주 기대하고 바라봅니다.

여기 수련생들도 같이 격려해주고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선계이야기2-100일 금촉 수련, 수선재, 2000년 6월 출간, 16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