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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천서0.0001(4권)

행련 지역 신들과의 대화1 - 싱가포르

by 날숨 한호흡 2013. 1. 20.

 

 

 

 

 

1. 싱가포르

 

 

싱가포르를 주관하시는 신을 청하자 상의는 도포처럼 생겼으나 하의는 무픞부분 아래가 없는 반바지 차림의 선인이 인사한다.

이 지역 고유의 복장이 아닌가 한다.

 

 

- 수선재의 OOO입니다. 수선재의 수련생들이 금번 호주 행련시 싱가포르를 경유하게 되어 인사드리고 가려 합니다.

 

 

영광입니다. "오O"이라 합니다. (선계 O등급 선인)

싱가포르 전역과 말레이시아의 남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수기와 지기는 많아서 잘 알고 있으나 천기는 잘 알지 못합니다.

수선재에서 천기에 대하여 알려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알려드릴 것이 있겠습니까? 천기란 호흡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아닌지요?

 

 

아닙니다.

천기란 스승의 인도 없이는 알 수 없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잠시 머무실 일정이시겠으나 가르침을 한 가지 주고 가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오O선인께서는 많이 아시고 계시는 것 같으니 선인의 제자들이 계신다면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하면 되겠는지요?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수련에 관한 책을 몇 권 저희 나라의 어느 도서관이든 기증해 주신다면 저희들이 보고 배우도록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하다면 선생님을 이번에 뵙게 되었으니 나중에 가르침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되겠는지요?

 

 

- 언제든지 알려드릴 수는 있으나 도움이 되실런지 그것이 의문입니다.

 

 

도움이 될 뿐이겠습니까.

많은 도움이 될 것이옵니다.

싱가포르도 이제 천기를 아는 나라가 될 수 있음을 너무도 기쁘게 생각하옵니다.

 

 

- 그리 생각해주니 고맙습니다.

 

 

저희 지역을 경유하심에 대하여 도움을 드릴 것은 없사오나 지나시는 길에 혹 도움이 될까하여 해O(해역의 기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선인으로서 O등급)를 몇 분 지원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의 기운은 육지에서는 별로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해상에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지역으로 들어오시면서 해O의 기운을 의념하시면 바다의 기운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옵니다.

잠시 즐거이 받아 주시옵소서.

 

 

- 고맙습니다. 해O의 기운은 어떠한 곳에 소용이 되는지요?

 

 

인체에 누적된 탁기를 해기(海氣)로 씻어 맑게 하는 기운이옵니다.

역대 용왕들은 이들이 지원하는 기운으로 생활하였사옵니다.

 

 

-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사옵니다.

해O는 어느 바다를 불문하고 존재하나 자신의 기운을 좀처럼 외부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허나 이들 역시 천기로 인한 진화를 원하고 있으니 선생님께서 필요하신 만큼은 지원이 가능할 것이옵니다.

 

 

- 함께 수련도 하시는지요?

 

 

수련 시 기운을 함께 돌리고 있어 상호간에 지속적으로 연결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잘 알았습니다. 기운은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시어 언제든지 말씀하시면 즉각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경유하게 될 때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해당 지역 방문시 이들을 주관하시는 신을 찾아 인사드리는 일은 수련생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입니다.

 

  이 세상은 보이는 세계(1% 미만)와 보이지 않는 세계(99% 이상)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이지 않는 기운의 세계는 이분들의 주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지역 신들과의 대화를 몇 번 더 공개함으로서 행련의 의의를 되새기며 아울러

  현장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행련 시 언제나 느끼는 아쉬움은 함께 가지 못하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함께 나눈다면 행련의 효과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3장 지부, 선계수련의 볼텍스를 찾아서, 75쪽, 2006년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