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상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항상 이랬다 저랬다 할 수 있는 것이며,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 언제나 본인의 뜻이다.
수련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원인은 밖에 있는 것 같으나 언제나 내 안에 있는 것이며,
그 교정 방법 또한 내 안에 있는 것이다.
교정 방법은 다름아닌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전부가 아니면 일부라도 버림으로써 다시 흔들리지 않는 위치로 돌아가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아야 만물이 정확히 보이며 또한 나의 위치도 바로 보이는 것이다.
이 세상 만물이 모두 흔들리지 않되 인간만이 흔들리는 마음을 가진 것은
인간만이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흔들림의 방향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맞추되 조급함이 없이 서서히 나가야 한다.
서서히 나간다함은 하루 한 호흡 이상 나아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 발자국 나아가서 호흡을 가다듬고 또 한 발자국 나아가서 호흡을 가다듬고 하는 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수련 방법은 잃을 것도 없고 더 얻을 것도 없는 것으로서 가장 좋은 것이나,
현재와 같이 서둘러 2~3보, 5보씩 나아가는 것은 신체에 상당한 무리가 올 것이다.
현재 상태에서 1일 1보는 수련을 거의 안 한다고 생각해도 갈 수 있는 양이다.
천천히 정리하도록 해라.
마음에 걸리는 바가 있는 것이 또한 수련이기도 하니라.
알겠습니다.
[ 한국의 선인들 4권, 7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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