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자연과 대화라는 법을 익혔다."
OOO
1. 전생
신라 말 나무꾼이었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자연과 대화하는 법을 익혔다. 파장으로 익힌 것은 아니나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익혔던 적이 있어 수련으로 인연이 된 것이다.
수련이란 산중에서 도인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수십 년을 어깨 너머로 지켜보아도 꺠닫지 못하여 인연이 없는 경우가 있으나 인연이 되려면 아주 사소한 인연으로 수련을 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이 사소한 인연이란 바로 하늘의 뜻이 존재함을 알고 하늘의 뜻을 지키려고 나름대로 고민을 한 것이 하늘의 뜻과 일치되어 하늘에 전달되었을 때이다.
O의 경우 전생에 평소 선하게 살면서 나무꾼이라는 직업에 대하여 생명을 단절하는 직업이 아닌가 생각하였으며, 이러한 문제의 답을 깨친바 있다.
2. 어떤 사람인가?
착하게 살아 별로 생각이 복잡하지 않은 사람이다.
타인이 볼 때 나름대로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고생이란 것은 본인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이므로 스스로는 전혀 고생이 되지 않고 만족스러운 경우도 있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므로 기본적인 바탕이 조성된 후의 고생은 고행으로서 정행(正行)에 다가가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기본 체력이 완비된 사람의 경우 독약이 되기도 하나 허약한 사람은 독약이 독약이 되는 것과 같다. 마음이 편하고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하여 수련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3. 장단점
너무 유하면 할 수 있는 것을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결정적인 순간에는 낚아챌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편하다 함은 곧 이완되어 있는 것이며, 이완된 상태가 즉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준비태세로서의 이완이 아니라 그 자체가 이완으로서 끝난다면 그 이완은 의미가 없는 것이며 기회 포착에 실패할 확률이 가장 높다.
호랑이가 옆으로 누워서 가만히 실눈을 뜨고 있는 것 같아도 항상 십여 m를 뛸 수 있는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련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수련을 하면서도 항시 자신에게 다가오는 시험을 순간적으로 풀어 정답을 내고 넘어갈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긴장 속의 평온이며, 평온 속의 긴장으로서 바로 도인의 길이다.
건강 역시 평소 자신의 몸을 보살피는 법을 익혀 잘 관리하는 것이 바로 하늘의 뜻이다. 몸은 자신의 현재까지의 업보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자신의 환경이 바로 자신의 수련 과정을 그대로 나타내 주는 것이다.
금생은 전생의 결과이며, 내생은 금생의 결과이니 어찌 이 법리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수련밖에 없는 것이다.
너무 이완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라.
4. 앞으로의 직업
수련 경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수련이 잘 진행되어 가고 있으니 본인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보도록 하라. 본인의 선택 이후 하늘의 선택이 따르는 것이 진정 흔들리지 않는 길이다.
[5장 전생에서 이어지는 수련, 수선재, 234쪽]
2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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