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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잊어버리는 게 상책이다

by 날숨 한호흡 2009. 12. 8.

 

 

 

 

 

 

 

 

 

제일 좋은 방법은 생각을 안 하는 것입니다.

화가 난다? 생각을 안 합니다.

여자 생각난다? 그냥 생각을 안 합니다.

그 생각에 빠지지 말고 벌떡 일어나서 나옵니다.

누구 때문에 기분 나쁘다?

잊어버립니다.

 

생각을 안 하는 게 상책입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나쁘니까요.

그 사람을 위해서 생각을 안 하는 게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안 하는 것입니다.

고두심이라는 분이 인터뷰한 걸 봤는데 자기는 좋은 일만 생각한답니다.

좋은 일만 생각하기도 바쁜데 왜 나쁜 일을 생각하냐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런 확실한 철학이 있으니까 연기대상을 그렇게 많이 탔을 겁니다.

그러니 명심하십시오.

생각을 안 하면 됩니다.

 

저는 하도 과거를 잊다 보니까 조금 전 일도 잊히더군요.

조금 전도 과거입니다.

영어로 어제를 'history'라고 하지요? 그런데 내일은 'mystery'라고 하더군요.

지금 현재만 선물이라는 뜻의 'present'랍니다.

그러니 현재만 즐겨라, 현재만 생각해라!

 

내가 저 사람한테 삐쳤다, 하면 지금 삐친 게 아니라 과거에 삐친 것입니다.

이미 지난 일입니다.

왜 과거를 계속 붙들고 있는가?

가야 하는데....

한 걸음이라도 가다 보면, 열 발자국 백 발자국 가다 보면

그건 이미 저만큼 뒤에 있는 과거의 일입니다.

잊어버려야 마땅합니다.

 

가지 않는 분들,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일들이 전부 쌓여 있습니다.

그것들이 원망과 원한을 만들고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서로 삐친 분은 한 분도 안 계시지 않습니까?

내가 저 사람한테 기분 나쁘다, 삐쳤다 하면 그건 몇 달 전 일이거나

몇 년 전 일이거나 아니면 어제 일이거나 하여간에 이미 지난 일입니다.

 

진화하는 분들은, 하루에 한 발자국이라도 가는 분들은

과거에 매달려 있지 말고 가야 합니다.

갈 길이 바쁩니다.

 

 

 

 

[5장 화와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2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