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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상 칼럼/수선재 명상편지

바닥에서의 눈물

by 날숨 한호흡 2009. 9. 21.

바닥에서의 눈물


요즘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인기입니다.

그 인기 비결은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와
한시도 엉덩이를 뗄 수 없게 만드는 드라마의 스토리라고 합니다.

드라마의 김영현 작가는
한류 열풍을 이끌어낸 ‘대장금’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유명 작가이지만 한때는 2년간 백수생활을 하기도 했고,
어렵사리 취직한 방송국에서는 적응을 못 해
‘묵묵이’, ’부답이‘라는 핀잔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설움이 북받쳐 사람들이 보든 말든 울면서
집으로 가는 날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아이디어 노트를 적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방송국 생활에 적응해갔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한계상황에 압도되어 굴복하고 싶은 절망이 장애인지도 모릅니다.
스스로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의 상황에서,
나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은 노력이었습니다.”

너무 쉬운 인생이었다면
대장금이나 선덕여왕 같은 대작을 만들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인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인간으로서, 또한 작가로서의 풍부함을 키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현재가 너무 어렵다고 낙담하지 마십시오.
어쩌면 오르막길로 올라가기 위한 바닥에 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닥에서의 눈물!
내 인생에 넣어놓은 '인생의 전환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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