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므로 도중에 수많은 난관을 겪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겪어 넘기는 것이 공부이지, 모든 것을 만들어 놓고 편하게 즐기면서 가는 것이 공부가 아니옵니다.
그거야 다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닙니까?
알고 있으면서 잘 안 되는 것이 지구의 일이옵니다. 우주에서는 그러한 일이 없사옵니다. 따라서 사전에 지구에서 영격의 상승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옵니다. 알고 있는 일을 실천하지 않으면 영격의 상승은 어려우니까요. 따라서 수련이란 알고 있는 일을 몸소 겪어 내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수련이 끝나면 알고 있는 대로 된다는 것인지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지요?
바로 그것이 지구와의 차이입니다. 우주에서는 그것이 정상이며 모든 것이 순리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알고 있는 것이 그대로 적용되어 발전 속도가 상당히 빠르옵니다.
알고 있는 것이 순리이며 모든 일이 순리대로 된다는 뜻인지요?
그러하옵니다. 진화 정도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의 별들이 지구와 같이 억지로 어떠한 일을 함으로써 진리에 통하도록 하게 하는 것은 아니옵니다.
이나타께서는 지구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이던가요?
지구의 파장이옵니다.
상당히 복잡할 텐데두요?
그렇습니다. 아주 복잡합니다. 헌데 그 파장 중에는 지구에서 발생되는 것도 있사옵고, 우주의 것을 받아서 지구에서 복잡하게 변화하는 것도 있사옵니다.
지구의 파장이 어떤 면에서 그렇게 좋던가요?
예, 어느 우주에 있어도 쉽게 잊을 수 없는 파장이옵니다. 특히 수련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우주의 기운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정말로 다른 별들과 서로 비교되는 면에서 압권이었습니다.
어떻게 비교가 되는지요?
지구 기운의 특징은 음양과 오행이 혼재하는 것이며, 이 안에서 만물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운만 많이 있어서는 불가한 생명의 탄생을 가능케 하였으며, 이 생명의 탄성은 지구의 파장 확대애 상당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우주에는 음양과 오행이 없는지요?
있지만 지구에서처럼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혼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별개로 있다는 것인지요?
구분이 명확하옵니다. 일부러 섞지 않은 이상 섞여 있지 않사옵니다. 그러나 섞여 있는 경우에는 완벽히 조화되어 한 가지 기운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나타께서는 지구의 기운 중에서 어떤 기운이 가장 좋던가요?
어느 한 가지 기운이 좋은 것이 아니고, 모든 기운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것은 우주의 기운과 비슷하였습니다.
(2권에 계속 됩니다.)
[ 한국의 선인들 1권, 수선재, 30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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