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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성과 영성을 위한 글/행복 이야기

과녁없는 화살은 불가능을 겨냥한다.

by 날숨 한호흡 2009. 7. 5.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원하지 않는 것을 얻게 될지 모른다.

- 서양 속담

 

 

 

 

 

 

 

만약 무언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그 목표는 가능한 분명하고 명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고 희미한 과녁에 화살을 쏘려할 때와 같이

명중시키기가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인생에서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정의내리지 못하면서도,

거기에 도달하지 못함을 의아해 한다.

이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개는 정작 목표로 하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것을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는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불행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싶지 않다',

'이제 약자는 되기 싫다',

'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이제 하고 싶지 않다'

등의 생각에 집착하는 것이 과연 과녁의 정중앙을 맞히는 데에 도움이 될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

'진정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 등의

애매하고 광대한 목표 또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는다.

 

어떤 이에게 성공과 행복은 물질적 재화의 동의어가 될 것이다.

또 어떤 이에게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또 다른 이에게는 정신적인 깨달음이나 사랑, 철학 등이

성공과 행복일 수 있다.

 

그렇다면 가능한 한 눈에 잘 보이는 목표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이제 OO는 싫어' 와 같은 부정형을 띠게 될 때,

이를 긍정형으로 바꿔라.

'이제 더 이상 외로움으로 고통 받기는 싫어' 라는 말을

'예전에 알던 사람들과 연락을 해봐야겠어. 헬스클럽에도 등록을 하고,

연극 수업에도 참석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봐야지'로 바꾸는 거다.

'이제 더 이상은 우울해 하기 싫어'라는 말은

'운동도 시작하고 체중감량 식단도 시도해 봐야겠어.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고 일어나야지.

그리고 만약 그렇게 한 달을 지내봐도 잘 되지 않으면,

의사나 심리치료사에게 도움을 청해야겠어'로 바꾼다.

 

막연한 행복이나 성공, 사랑 등을 외치는 모호한 목표를 좀 더 분명하게 하려면,

자신이 지금 영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고 상상해 보라.

지금 스크린에는 성공과 행복에 겨워 허우적대는 스스로의 인생을 찍은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이때 당신은 무엇을 중점적으로 바라볼 것인가?

영화 속의 무엇이 당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나?

당신이 사는 곳은 어디인가?

누구와 함께 살고 있나?

직업은 무엇이며,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가?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주말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새로운 취미나 배우는 일이 있다면 그건 무엇인가?

당신은 어떤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가?

주변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자신의 미래에 관한 이 영화에서 당신이 지금 당장,

제일 먼저 찍고 싶은 대목은 어떤 부분인가?

그 어떤 날도 아닌 바로 오늘 말이다.

 

과녁은 미래에 가 있으나 화살은 현재에서 출발한다.

지금 제대로 된 과녁을 설정하지 않는다면,

화살이 날아가 꽂히는 곳은 당신이 바라던 것과 전혀 다른 장소일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