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마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J. 헤이우드
드넓은 초원에서 사자와 맞닥뜨린 가젤은 어떻게 해야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가젤은 두 가지 행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째, 연신 뒤를 돌아보며 뛴다.
둘째, 결코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뛴다.
뛰면서 뒤를 돌아보는 건 두려움 때문이다.
앞만 보며 뛰는 것 또한 두려움 때문이다.
다만 뒤를 돌아보는 가젤은 두려움이 실체(사자)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탓에
더 큰 두려움에 떨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 두려움(사자)에 사로잡히고 만다.
앞만 보며 뛰는 가젤은 자신의 마음에 생겨난 두려움의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속도로 달리다 보면
두려움(사자)이 그 가젤을 포기하고 만다.
어떤 두려움도 없이 질주하는 가젤을 사로잡겠다고
자신의 에너지를 전력 소모할 어리석은 사자는 없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다.
어떤 커다란 위기가 닥쳤을 때, 그 위기를 더 큰 위기로 만드는 것도 마음이 시키는 일이요,
그 위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딛고 일어서게끔 만드는 것도 마음이 하는 일이다.
뒤쫓아 오는 사자와 같은 두려움의 대상을 굳이 확인할 필요는 없다.
나아가 어떤 탁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 할 지라도
두려움의 대상을 교정하거나 변화시킬 수는 없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건,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이냐
두려움을 딛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냐의 선택이다.
그 선택은 오직 마음에 달려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이지드로 페르낭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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