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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행복하게 일하는 법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

by 날숨 한호흡 2009. 6. 5.

 

 

 

 

 

 

 

 

누구를 바꿔 놓겠다는 생각은 아예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저 사람을 어떻게 해보겠다, 내 마음대로 해보겠다, 그런 마음은 버려야 합니다.

 

자기 자신만 어떻게 조절할 수 있어도 큰 수확입니다.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못하지 않나요?

유행가 가사처럼 "내 마음 나도 몰라" 이러지 않나요?

하물며 남의 마음을 움직여보겠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인 것입니다.

 

남의 마음은 남의 소관입니다.

절대 내 소관이 아닙니다.

남의 마음에 관한 부분은 그 사람에게 맡기고 자신에 관한 부분만 처리하면 됩니다.

그러면 벌써 반이 줄어듭니다.

자기 힘으로 되는 일이 있고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자기 힘으로 되는 일은 자기 혼자만의 일입니다.

컴퓨터로 하는 일이나 자기 자신을 상대하는 일은 자기 마음대로 됩니다.

반면 타인과의 관계는 자기 마음대로 안 됩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하되

할 수 없는 일은 그냥 포기해야 합니다.

계속 붙들고 있으면 에너지 소모가 엄청납니다.

판단을 빨리 해서 할 수 없는 일이면 제쳐 놓아야 합니다.

 

내 힘으로 안 되는 걸 아무리 해봐야 힘만 들고 되지도 않습니다.

남의 마음을 돌려보겠다, 버릇을 고쳐주겠다, 하는 것은 아주 부질없는 소모입니다.

그러나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명상을 하겠다, 술을 안 먹겠다,

하는 것은 자기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그런 것도 잘 못하지 않나요?

그런데 왜 남의 일까지 참견을 하나요?

 

 

 

 

[3장 성숙한 대인관계를 위하여, 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