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병, 왕자병 걸린 분들이 있습니다.
그 얘기 들어 주기가 굉장히 힘든데 그냥 들어 주면 됩니다.
그렇게 공주이고 싶어서 그러는데 못 들어 줄 건 뭐 있습니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들어주면 되는데
그것조차 못할 정도로 야박하고 인색한 겁니다.
공주이고 싶으면 공주라고 생각하도록 해 주십시오.
굳이 "너는 공주 아니다"고 끌어내려서 하녀로 전락시켜야 직성이 풀리시나요?
그런데 사실 그분이 공주병에 걸릴 만한 이유가 꼭 있습니다.
그걸 보상받고 싶어서 그런 건데 뭘 그리 들어 주지도 못하는가?
그런 식으로 대응해 주면 인간관계에 무리가 없습니다.
꼭 끄집어 내서 밟아줘야 직성이 풀린다, 하면 영원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남의 약점을 건드려야 직성이 풀리는 것은 사실 본인의 약점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감추고 싶은 열등의식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능력 면에서나 노력 면에서나 자신 있는 사람들은 굳이 그렇게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누가 자기를 건드려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 두 가지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는 조금만 건드려도 발끈하고 상처받는 것이고요.
그러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부족한 면을 갖추어야 하지요.
[3장 성숙한 대인관계를 위하여,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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