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계신 OOO 회원님은 전생에 고물상을 하셨습니다.
고물상을 하면서 많이 돌아다니면서 세상사는 이치를 터득했습니다.
아마 깨달음 직전까지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떠돌아다니면서 몸을 돌보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면서 세상사는 재미에만 심취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금생에 태어날 때 부실한 몸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다고 하는데 그게 전생에서부터 이어온 건강 상태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40년 가까이 건강이 나빴습니다.
이 분이 지난 2년 동안 명상을 참 열심히 했습니다.
코피 터질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정도 열심히 한 것으로
전생과 금생의 40년 가까이 나빴던 건강을 해결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앞으로 8년을 더 해서 10년을 채우면 건강이 나아질 것 같네요.
오래 아픈 것은 낫는 것도 그만큼 오래 걸립니다.
걸리는데 10년 걸렸다면 낫는데도 10년 걸립니다.
만성 질환을 앓는 분들은 빨리 나으려 하지 마세요.
아프다는 사실은 본인이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처럼 받아들이면서 그냥 사는 것이지요.
[7장. 결국 마음에 달려있다,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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