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님이 위암에 걸려서 위의 반 정도가 암세포인데,
암세포가 있는 채로 사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암세포도 자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면 그냥 사는 것입니다.
식사도 참 많이 하세요.
식사량이 엄청납니다.
허나 매일같이 생각나고 신경질 나고 소화도 안 되는 것 같고 불편하다면,
떼버리는 게 낫습니다.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굉장히 강한 사람입니다.
사소한 일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은 감히 암세포를 품고 살지 못합니다.
명상하는 분들은 그런 게 가능합니다.
그렇게 강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인간이 약한 것은 범죄라고까지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 흔들리는 중이니까 건들지 마라' 이렇게 선전포고하고,
주변 사람에게 스트레스 주고,
신경 쓰게 만들고, 같잖은 일에 휘둘리며 왔다갔다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감정 정도는 제어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겉으로 봐선 그 사람이 좋은지 나쁜지 분간이 안 가야 합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그저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강한 것입니다.
[7장. 결국 마음에 달려있다,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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