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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상 교과서/건강하게 사는 법

[마음을 풀어야 병이 풀린다]커피만 마시며 사는 아주머니 이야기

by 날숨 한호흡 2009. 2. 12.

 

 

인간은 마음이 몸을 지배합니다.

어느 정도만 공부가 되어도 마음의 힘이 어떻다는 것을 압니다.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아는 것이지요.

 

마음 한 번 삐끗 잘못 먹으면 몸이 순식간에 나빠집니다.

좋은 상태로 있다가도 강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부의 공격을 받거나 하면

몸의 균형이 깨집니다.

여기저기 이상이 드러나고요.

그렇게 한 번 깨지면 원상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마음 한 번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몸은 왔다갔다 합니다.

 

얼마 전 방송에 커피만 마시며 사는 아주머니 얘기가 나오더군요.

한 8년간을 커피만 마시며 사셨답니다.

굉장히 잉꼬부부였나봐요.

그래서 남편이 죽자 충격이 너무나 강했던 모양입니다.

뭘 먹으면 계속 토했답니다.

음식이 안 받았대요.

 

오로지 먹을 수 있는 것은 커피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는데, 그것도 인스턴트 커피에 크림과 백설탕을 넣은 다방 커피를 마십니다.

커피를 진하게 타고 크림, 설탕을 세 스픈씩 넣어서

하루 열 몇 잔씩 마신답니다.

 

음식 쟁여놓듯이 찬장마다 커피 병이 가득합니다.

그걸 보고 있으면 굉장히 흐믓하다고 해요.

일 년 먹을 양식을 다 찬장에 모아놓은 것이지요.

 

병원에 가서 그분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는데 의사가 자기보다 더 건강하다고 하더군요.

마르지도 않아서 살도 적당히 있습니다.

휘청거리지도 않고요.

정신이 말짱하고, 밝고 긍정적으로 삽니다.

 

우리의 통념을 뒤집은 얘기잖아요?

우리는 커피는 해롭다, 잠도 안 온다, 속이 쓰리다,

이런 생각이 강하게 입력되어 있지요.

제약회사의 약 광고를 보면 같이 아픈 걸 느끼듯이

강하게 입력된 생각 때문에 커피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커피는 보약이다'라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가지고 있으니까

그게 보약기 되는 것입니다.

 

커피가 식물이고, 또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도 식물이지요.

사탕수수는 아주 더운 나라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더운 나라에서 물도 별로 없이 자랄 수 있는 식물이면 생명력이 굉장히 좋다는 얘기입니다.

또 크림은 우유에서 추출해서 만드는 것이니까 단백질이 많고요.

그래서 커피가 완전식품이라고 얘기하더군요.

 

우리는 골고루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비타민 약까지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골고루 안 먹고도 멀쩡하게 건강하게 살아갑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인간의 마음이 그렇게 무섭습니다.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얘기지요.

 

 

 

[7장. 결국 마음에 달려있다, 1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