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인지 판단이 안 섭니다.
그런 건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을까요?
그런 의논을 많이 해 오시는데 우리 명상은 자기를 아는 명상이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내가 금생에 왜 태어났으며, 태어난 목적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내야 합니다.
그런 의문을 쭉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본인에게 화두가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축소해서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강하게 자신의 화두로 삼으면 명상하는 과정에서 답이 나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이라 해서 나한테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솔직하게 발견해야 합니다.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비난하고 깍아내리는 일이라 해서 못하지는 마십시오.
저는 이것저것 관심 분야는 많은데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사람이 아무 일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막상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인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만의 역할이 주어지기 때문이며,
이 역할에 적합한 기능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우선 본인이 하여야 할 일을 각각 몇 장의 종이에 써놓고,
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은 후 그중에서 가장 자신이 있는 부분을 선정해보십시오.
자신의 길이란 자신이 그 자리에 있을 때 아주 편안하여
조금도 마음의 동요가 없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찾아 명상을 하고 있는 것이며,
저 또한 여러분에게 이곳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는 미술에 소질이 있어서 일단 미대에 진학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나중에 미술로 성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미술로 성공하려면 본인의 내부에서 그림을 향한 정열이 90점 이상 되어야 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 68~72점이며 취미로 하기에는 아깝고 직업으로 하기에는 부족한 정도네요.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하십시오.
그림만이 반드시 자신의 길이 아닙니다.
무엇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인가 생각해보고 다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낮추고, 낮춘 자신의 안에서 길을 찾을 때
진정 자신이 가야 할 길이 보일 것입니다.
[2장 자신의 일을 하라,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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