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수족과 같은 것이어서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인연이 이어집니다.
같이 살면 이어지고 떨어져 살면 끊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마음으로 늘 교류가 됩니다.
미국에 살든 한국에 살든 이어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떨어져 산다고 해서 보고 싶은 마음으로 애통해 하는 것은
그 아이에게 좋은 일이 아닙니다.
같이 살지 못하는 걸 한탄하면 그 파장이 아이에게 전해지는데
그게 좋은 파장은 아닌 것이지요.
가까운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그 사람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이 편안하게 잘 지내기를,
잘 되기를 기원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파장이 전해져서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그 이상 다른 것은 필요치 않습니다.
자꾸 편지 보내고, 전화하고, 보고 싶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이러는 게 사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늘 여기에 있다.....,
너를 좋게 기억하고 있다.....,
이런 마음을 갖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내가 좋은 마음,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방이 나에게 화가 나 있다가도 자연스럽게 풀어지면서 돌아옵니다.
내 마음의 힘으로 그렇게 됩니다.
[ 6장 아이와 가족을 사랑하는 법, 24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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