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마르고 열이 많아서 잠도 잘 못 자는데 이유가 뭘까요?
발은 간 소관이어서 발 전체가 후끈거린다면 간이 원인입니다.
허나 발바닥만 그런다면 심포삼초가 원인입니다.
손바닥, 발바닥이 뜨거운 분들 있으시죠?
심포삼초가 약해서 그런 것입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이지요.
이런 분들은 좀 둔해지셔야 합니다.
심포삼초가 망가지는 이유는 신경을 너무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율신경이 조절이 잘 안 됩니다.
심포삼초를 강하게 하려면
도인법 중에서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하는 운동을 많이 하세요.
신경이 느슨해지고 마음이 편해집니다.
또 걷는 것이 참 좋습니다.
바닥에 발바닥을 대고 걷고, 딛고, 올라가고 하세요.
예민해질 때 걸으면 많이 풀립니다.
그리고 손에 쇠나 나무를 쥐고 꽉 누르세요.
지압봉 같은 것으로 해도 좋습니다.
잠이 안 올 때도 그런 것을 꽉 쥐고 자면 잠이 옵니다.
그렇게 손발을 많이 풀어 주세요.
발바닥으로 많이 걷고 손 운동을 많이 해 주면
신경이 편안해지고 피로가 풀립니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도 그 운동을 하면 좋습니까?
손바닥, 발바닥은 하여튼 심포삼초 소관입니다.
자율신경이 조절되지 않아서 그 부위만 계속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몸 전체에서 땀이 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어느 한 부위에서만 땀이 난다면 해당 장부에 이상이 있는 것이지요.
[4장. 몸을 사랑하는 습관,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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