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하기 전에는 그렇게 답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영문을 몰랐기 때문이지요.
남편이 왜 저러는지, 애들은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어떤 행동을 하는데 왜 그러는지를 몰랐습니다.
본인도 모르고 나도 모르니까 답답함의 연속이었지요.
나중에 꿰뚫고 보니까 다 필요해서 그러는 것이더군요.
자기 공부에 필요해서 그런 것이었고, 스케줄에 의해 그런 것이었습니다.
'저렇게 되면 다음에는 어떻게 되겠다' 하는 것을 다 알게 되니까 답답함이 없어졌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알게 되니 답답함이 사라진 것이죠.
남한테 전해 듣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아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사후세계가 있는지, 선계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처음부터 아는 사람은 없지요.
제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영이 가 계신 곳을 알므로, 뵙고 싶으면 뵙고,
대화하고 싶으면 대화하고, 때로 먼발치에서 보고 오기도 합니다.
내 눈으로 확인이 된다는 것이죠.
선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선인들과 만나서 대화합니다.
선계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는데 수시로 선계에 가서 보고 옵니다.
[4장. 자유, 수련이 가져다주는 선물, 3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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