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실 때 시시하게 하지 마십시오.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합니다.
'내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어야겠다' 또는
'남이야 알아주든 말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지까지 가야겠다' 하는
야심 없이는 이 호흡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호흡에서 끝을 보는 것은 다른 일보다 몇 배 더 힘든 일이거든요.
그러므로 자신의 일에서 시시하게, 흐지부지하게 적당히
'먹고 사는 일 정도 해결하겠다' 하는 자세로는 명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를 키워도 아주 잘 키우시고요. 요즘 연예인들을 보면 젊은 부부들이
경쟁하듯이 아이를 잘 키우잖아요?
연기도 잘하고 살림도 똑부러지게 하는데 '끼'가 많아서 그래요.
'끼'는 '기'를 말합니다. 기가 장해지면 그렇게 됩니다.
살림도 시시하게 하고 일도 시시하게 하는 분은 선계수련 할 자격이 없습니다.
시시하게 하려거든 안 하는 편이 낫죠.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룰 수 있는 마음가짐과 각오 없이는
이 수련을 끝까지 해낼 수 없어요.
그 정도의 패기와 의지가 없으면 수련하다가 맙니다.
도중에 시시한 핑계 대고 말거든요.
그런데 일에서도 '내가 일가를 이루겠다' 하는 자세를 가지면
수련에서도 꼭 끝을 보고 일가를 이룹니다.
그러나 수련에서만 그렇게 되어도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반쪽 공부이기 때문에 항상 두 가지를 병행해서 자신의 일에서도
일가를 이루고 또 수련에서도 일가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일과 명상을 같이 하시면서 중도의 길로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 생애 최고로 행복한 기회를 잡다, 22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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