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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계수련 교과서/선계이야기2

의선 허준과의 만남 (02)

by 날숨 한호흡 2008. 5. 29.

 

 

 

= 그런데 이러한 방법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선인이라도 수련을 위하여 인간이 되면 상상력이 한정되어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므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따라서 수련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을 되찾아야 하는데
인간으로서 수생을 머물다 보면 잊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어찌하면 되겠는지요?

- 건강수련이란 자신의 몸을 가다듬는 수련으로서 몸만들기를 위주로 수련을 하여야 합니다.
어디가 아픈가에 따라 수련방법을 달리 하여야 할 것입니다.

위가 아픈 사람은 위를 강화하는 수련을 중심으로 하여야 하며,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은 간을 보하는 방향으로 수련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기타 좋지 않은 부위가 다른 사람은 그곳을 보하는 방법으로
수련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먼저 수련생들의 건강을 중심으로 확인하여 보아야 하며,
두 곳이 아픈 사람은 그 중 오행의 순서에 따라 먼저 강화할 곳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은 수련생의 증상과 선생의 지침을 종합하여 처방하여야 하는 바
본인이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증상에 대한 자각이 없으면 치료방법 역시 쉽지 않습니다.

본인의 자각은 자신의 의사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자신의 의념을 집결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신의 의념을 집결시키기 어려운 법입니다.

이러한 의념의 유도를 위하여
인체를 해부한 모형과 경락을 그린 그림을 교재로 활용하여
수련을 하는 방법을 강구해 볼 수 있습니다.

인체는 그 자체가 소우주로서 인체의 모든 것을 알면
우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오행에 대한 기본을 익힌 후에 자신의 몸을 연구하고
이 몸의 증상을 확인한 후 치료를 하여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기본 수련으로 진행된 것이나

지금부터는 각론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