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명상을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저보다 더 열심히 명상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간관계에는 제가 참 미지근한데 명상에 대해서는 열정을 불태웠던 것이지요.
직장을 그만둔 것도 숨 쉬고 싶어서, 명상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서였습니다.
'숨 쉬는 일이 재밌다' 하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저는 그게 그렇게 재밌더군요.
숨 쉬는 일에 빠져 보니 그렇게 재미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재미가 없다면 아직 빠지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10년이 넘게 그렇게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지금은 또 오매불망 명상 지도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쓴 명상서가 20권 가까이 나오고도 쌓아놓은 원고가 더 많습니다.
직접 책을 안 내도 되고 1년에 책 한 권만 내도 되는데 그렇게 한 것입니다.
회원님들 한 분 한 분에 대해서도 너무나 관심이 많습니다.
보기 싫으면 싫었지 관심이 없지는 않습니다.
왜 보기가 싫겠습니까?
관심이 많으니까 그런 것입니다.
관심이 없으면 예쁘기만 할 것입니다.
그렇게 짝사랑하듯 관심을 갖는 게 또 열정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아침에도 명상을 하면서 어느 회원님의 전생과 금생에 관한 자료를
다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그분과 제가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그분에 대해 제가 절박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그분을 이해하려 하고, 연구하려 하는 것은
제가 '선생'이라는 직분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직분을 소홀히 하고서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지요.
보통 사라들도 자신이 맡은 일은 목숨을 걸고 하잖습니까?
인간적으로는 큰 관심이 없지만 그분이 수련생이고 제가 돌봐줘야 할 사람이니까
'이분이 어떤 점이 사랑스러울까?' 애써 발견해 가면서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 3장 우울증을 이겨내는 법. 10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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